8억원대 가짜 친환경 낚시용품 제조·판매한 60대 송치

2023-01-05     문병기
허위로 ‘친환경’과 같은 단어를 사용해 낚시 추를 수년간 제조·판매한 낚시용품 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천해양경찰서는 낚시 추를 제조·판매하면서 포장지에 거짓으로 친환경 표기를 한 혐의(환경 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부당한 표시 광고 위반)로 A(68)씨를 부산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 말까지 낚시 추를 제조·판매하면서 아무런 근거 없이 ‘친환경’, ‘무독성’과 같은 단어를 제품 포장지에 부착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일부 제품에는 실제 법정 인증마크인 ‘환경표지 인증제도’와 유사한 로고도 부착했다.

A씨가 제조한 허위 친환경 표기 낚시 추는 총 35만1천여 개다.

해경은 이중 32만6000여개(해경 추산 8억2800만원)가 전국 낚시용품 판매점에 유통·판매된 것으로 확인했다.

해경은 판매금액에 대해서는 환경부에 과징금 처분을 의뢰했다.

문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