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립박물관 2곳 문체부 인증기관 선정

대성동고분군·분청도자박물관…특별전시 진행 중

2023-01-05     박준언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과 ‘분청도자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에 선정됐다.

5일 김해시에 따르면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박물관 자체 발굴유물 보물 지정, 경남도유형문화재 지정, 문화재보관관리 우수기관 표창, 출토유물보관관리 우수 유공표창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회 연속 선정이다.

분청도자박물관은 2018년 박물관 등록 후 첫 평가에서 선정됐다. 2곳 박물관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인증서가 발급되고 옥외 간판과 각종 문서, 홍보물, 누리집에 인증 내용을 활용할 수 있다.

두곳의 박물관은 선정을 기념해 특별전시를 진행 중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대성동고분군 10차 발굴조사 중 도굴되지 않은 108호분을 주제로 3월 26일까지 ‘다종 다양 다채 대성동 108호분’을, 분청도자박물관은 ‘자기’를 주제로 4월 9일까지 청자, 분청사기, 백자 60여점을 소개한다.

박은숙 시 관광과장은 “인증 박물관 2곳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특별전시, 비대면 온라인 전시, 찾아가는 전시, 비대면 박물관 교육꾸러미 등 쉼 없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공립박물관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해 3년마다 평가 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272개 박물관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평가, 인증심사가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박물관 설립 목적 달성도, 조직·인력·시설·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과 관리의 충실성,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 18개의 세부 지표로 이뤄진다. 평가에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비접촉 환경에 대응하는 박물관의 운영 노력과 성과 지표가 추가됐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