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작년 화재 603건 발생

하루 평균 1.7건 출동 60억 피해 장소 '주택'·원인 '부주의' 최다

2023-01-05     김성찬
지난해 창원 지역에서는 총 603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창원소방본부가 발표한 2022년 창원시 화재 발생 통계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2021년(533건)보다 13.1% 늘어난 603건으로 하루 평균 1.7건의 출동이 있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2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140건, 알 수 없는 원인 94건, 기계적 요인 68건 순이다.

장소별로는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야외, 차량, 공장 등이 뒤를 이었다.

월별로는 1월과 2월에 가장 많았고, 시간대는 오후 3시~5시에 집중됐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29명(사망 2명, 부상 27명)으로 전년도보다 1명이 줄었다.

대신 재산 피해액은 61억5020만원으로 2021년보다 81.2%나 증가했다.

화재사고 중 인명 피해가 가장 큰 사례는 지난해 1월 창원시 진해구 한 도로를 역주행하던 K5 차량이 맞은편에서 달리던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로 양쪽 운전자 2명이 숨졌다. 피해액이 가장 컸던 사고는 창원시 성산구 성산동 공장 화재로 22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화재는 미리 대비하는 것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화재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점검과 화재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