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료 설 연휴 전액 무료

2023-01-11     배창일
올해 설 연휴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거가대교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의원은 이 기간 동안 거가대교 통행료가 전액 무료화된다고 11일 밝혔다. 1월 1일부터 주말·연휴 20% 인하에 이은 또 하나의 희소식이다.

서 의원에 따르면 경상남도와 부산시는 설 연휴 교통대책 회의를 열고, 1월 21일 토요일부터 24일 대체휴일까지 총 4일간 전 차종을 대상으로 24시간 무료화하기로 결정했다.

설 연휴 거가대교 통행료가 무료화 됨에 따라 거제시민과 고향을 찾는 향인들은 통행료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고, 연휴를 맞아 거제를 찾는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이 있기까지 서 의원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양 시·도 관계자들과 수차례 협의하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이번 결정이 한시적이지만 설 연휴기간 동안 거제시민과 향인, 관광객들이 비싼 통행료에 대한 부담감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거제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최종적으로는 통영-대전 고속도로와 거가대로를 연결하고, 이를 고속국도로 승격시켜 통행료를 재정도로 수준인 2000원 이하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