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추진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까지 확대

2023-01-17     문병기
사천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3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사업비 19억5800만 원을 들여 5등급 900대, 4등급 140대 등 모두 1040대에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콘크리트펌프트럭) 차량 등이며,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연속해 사천시에 등록돼 있고, 최종 소유자가 6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

선정방식은 차량연식이 오래된 차량, 동일 연식에서는 배기량이 큰 순이며, 차량 중량별, 배기량별 상한범위 내에서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을 근거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특히 노후경유차를 폐차한 후 LPG화물차(1t) 신차구입을 하는 경우 조기폐차 지원대상의 우선 순위가 되고, 조기폐차 지원금과 함께 1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하지만 정상 운행 불가 판정 차량,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엔진 개조 차량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자는 오는 3월 사천시청 홈페이지 게재 및 개별 통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하거나 환경보호과 기후대기팀(055-831-276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 5등급 경유자동차까지 적용됐지만, 올해부터 4등급 경유자동차까지 확대됐다. 경유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환경부 누리집(emissiongrade.mecar.or.kr)에서 조회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방문 접수는 지양하고, 등기우편·이메일 제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신청을 권장한다”며, “쾌적한 도시조성을 위해 많은 시민이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