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전략적 투자유치로 경제 재도약

산업별 타깃기업 중점 유치, 기업 중심 투자 전과정 원스톱 지원 기회발전특구 지정…투자인센티브 강화, 투자유치 경쟁력 확보

2023-01-24     이은수
창원시가 2023년에는 전략적 투자유치로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산업별 타깃기업 중점 유치 △기회발전특구 지정, 투자인센티브 강화를 통한 유치 경쟁력 확보 △수요자 중심 기업투자 전과정 원스톱 지원이라는 3개의 전략을 수립했다.

산업별 타깃기업 유치를 위해서 주요 산업의 정책과 특성을 기반으로 분야별 유치방안을 설정하고 전략적 기업 유치 활동을 추진한다. △기계, 자동차, 소부장, 수소 등 주력산업 △방산, 원전 중심의 전략산업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미래모빌리티, 우주항공, 의료바이오 디바이스 등 미래신산업 △부산진해 신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기업 및 글로벌 선사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위해서 코트라, 주한해외상공회의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 기관과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정보를 교류하고 현지 타깃기업 발굴 및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올해 하반기 ‘2023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가 창원컨벤션센터 및 지역 내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세계 화상과 국내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세계 시장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기업에 실질적 투자와 수출을 위한 기회 제공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회발전특구(ODZ)는 기업이 수도권에서 특구로 이전하거나 특구 내 신·증설 투자 시, 적극적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 적용으로, 파격적인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 기회를 이끌어내는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실현의 핵심 전략과제이다.

정부는 지난 12월 ODZ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해 통합법률안(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 회부했으며, 이와 동시에 ODZ추진 필요사항을 담은 특별법 제정도 준비 중이다.

창원시는 이에 발맞춰 지난해 11월 창원형 ODZ설계를 위한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부, 경남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연구원 등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였고, 올해 2월 창원형 ODZ유치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관련 법 국회 통과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현행 시 조례에서 수소·방위·항공부품·에너지로 한정돼 있는 전략산업 특별지원 대상을 원전과 반도체로 확대하기 위한 개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업투자 유인과 유치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관람료 지원 등 문화정주 복지혜택,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 창원시만의 다양하고 전략적인 정주지원 대책 마련에도 적극나설 계획이다.

창원시는 투자의향 기업에게 적기에 관내 부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웹 기반의 ‘유휴부지 통합시스템’을 4월중에구축해 투자유치 단계별 원스톱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업투자 SOS T/F팀’을 구성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일원화된 창구에서 접수하고 분야별로 내부관련 부서 및 외부기관까지 아우르는 협업을 통해 문제를 일괄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