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개척의학복합관’ 신축, 27일 준공식

칠암캠퍼스 의과대…지역 의료 인재양성 성지로 성장

2023-01-25     박성민
경상국립대학교는 27일 오전 11시 30분 칠암캠퍼스에 신축한 ‘개척의학복합관’의 준공식을 개최한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의학 교육의 체계가 변화함에 따라 의과대학 인증평가와 의사 국가고시에 대비한 필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낡은 의학관 건물을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개척의학복합관을 건립했다.

경상국립대는 개척의학복합관이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극복 등 공공의료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미래 의료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등 ‘국가거점 국립 의대로서 지역의료 인재 양성의 메카’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척의학복합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건축면적 1618㎡, 연면적 7007㎡로 2019년 9월 착공 후 이날 개관식을 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165억 2100만 원이 들었다. 1층에는 300명을 수용하는 대강의실, 2층에는 의과대학 인증평가 및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위한 필수시설인 수행능력평가실(OSCE) 및 임상술기평가실(CPX) 20실을 배치했다. 3층에는 계단형 강의실·현미경실습실 4층에는 일반강의실, 5층에는 멀티미디어학습실·의학교육혁신센터·심폐소생교육실을 배치했다. 6층에는 의과대학 인증평가의 기본시설인 동아리실 18실과 학생자치실 등 학생 공간을 마련, 학생 복지 부문을 강화했다.

준공식은 총장 기념사, 내빈 축사, 학장 환영사, 발전기금 전달식, 개척의학복합관 소개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우향옥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학무위원, 의과대학 보직자, 교직원, 학생과 도내 정·행정기관과 의학교육 관련기관의 내빈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발전기금 전달식에서는 통영예일안과 강태중 원장이 1억 원을,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90학번 졸업생들이 1억 3100만 원을 전달해 개척의학복합관 개관으로 국립 의과대학으로서 지역의료 인재 양성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된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을 응원한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관계자는 “경상국립대학교는 개척의학복합관 건립으로 의사 국가고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극복 등 공공의료 핵심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