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감사장’ 받아

2023-01-26     황용인
BNK경남은행은 대우조선영업소와 사천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감사장’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조선영업소 직원은 기존 대출을 저리로 대환해 주겠다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1760만원을 이체하려던 고객의 피해를 막았다. 직원이 계좌이체 사유를 묻고 최근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례를 안내했음에도 고객은 지속적으로 계좌이체를 요청했다. 이에 대우조선영업소 직원은 포기하지 않고 여러 방법으로 고객을 설득하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사천지점 직원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급여를 주기 위한 사유로 현금 인출을 요청한 고객의 자산 1790만원을 지켜냈다. 이 과정에서 직원은 급여를 주는 사용처임에도 고객의 사업장이 조회되지 않는 점과 몇 시간 전 정기적금을 해지한 점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후 고객의 휴대폰에 악성앱 탐지기 ‘시티즌코난’ 어플을 설치한 뒤 악성 앱이 다운 받아져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에 신고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