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남갤러리 ‘경남미술의 현재전’ 2월 13일까지

2023-01-26     백지영
국내 미술 애호가들을 향한 경남 미술 전진 기지인 경남갤러리에서 도내 중진 작가들의 굵직한 작품을 통해 오늘날의 경남 미술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경남미술협회는 특별 기획전 ‘경남미술의 현재전’을 지난 25일부터 2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경남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경남미술의 현재전’은 2023년 경남갤러리 첫 기획전으로, 경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중진 작가 30명이 참여해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한국화·서양화·공예·조각·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전시해 경남미술의 현재 경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도내에서 오랜 기간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역량을 인정받으며 경남미술 발전을 견인해온 중진 작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독창적이고 성숙한 작품세계를 집중조명하고자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서양화에서 권용복·김경미·김용주·도소정·박장길·손희숙·안령희·이인우·이재구·장유수·정기만·정동근·조경옥·조은희·최대식 등 가장 많은 1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한국화 분야는 김상문·김원자·박규민·임옥윤·정민영·최태문·허금숙 등 7명, 공예 분야는 성낙우·임재형 등 2명, 서예 분야는 김도해·박용실 등 2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수채화 분야 윤형근, 문인화 분야 차일수, 서각 분야 류현수, 조각 분야 이상헌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상헌 경남미술협회장은 “경남갤러리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관람객과 미술 애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이 시점에 경남미술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중견 작가 작품을 전시해 경남 미술의 저력을 선보이고 작가들을 홍보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경남갤러리는 경남 작가들의 중앙 무대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경남도 지원으로 지난 2020년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5층에 개관했다. 경남 작가와 단체에 저렴한 대관료로 서울에서 전시할 기회를 제공해 작가들의 창작 활동 영역을 넓히고 경남 미술의 우수성을 알려 왔다.

개관 첫해인 2020년 14회, 2021년 22회, 2022년 30회의 전시를 진행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경남갤러리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매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40회가량의 대관 전시가 예정돼 있으며, 비수기에는 기획 전시를 통해 도내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람료 무료. 화요일 휴관. 문의 경남갤러리(02-735-7077), 경남미술협회 (055-289-7077).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