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작년 56명 심정지 환자 구해

2023-01-26     이은수
창원소방본부는 지난해 심정지 환자 578명 중 56명의 심정지 환자를 살려냈다고 26일 밝혔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차로 이송한 심정지 환자 중 병원 도착 전 심장 기능이 회복된 환자는 56명이며, 이 중 33명이 의식이 회복돼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한 사례로 지난 9월경 저녁 11시쯤 의창구에 한 노래방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 접수를 받은 상황실에서 구급대를 신속 출동시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적용해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이 환자는 목격자 심폐소생술과 구급대의 재빠른 응급처치로 병원에서 치료 후 정상생활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소방본부는 시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119종합상황실에서는 목격자 심폐소생술 지도를 하고 있으며, 구급대에서는 심정지 환자에게 고품질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중출동체계를 운영하여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용진 소방본부장은 “시민들이 응급상황 발생으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주변의 빠른 신고와 적절한 응급처치치 중요하다”면서 “목격자 심폐소생술을 등 현장에서의 응급처치율을 높이기 위해 대시민 교육과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통해 든든한 119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