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 ‘BEF 스마트팜 8호점’ 개관

2023-01-29     손인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을 통해 지원하는 ‘BEF 스마트팜 8호점’ 개관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9개 공공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은 Busan Embracement Fund for Economic Vitalization의 약칭으로, 지역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기금이다.

이번 BEF 스마트팜 8호점은 부산 영도구 소재 고신대학교 내 유휴공간에 설치됐다.

8호점에서는 식물의 생약성분이 가장 높아 재배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여린 잎 작물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고신대는 8호점에서 느린 학습자 및 발달장애 청년 등에게 농업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등 취약계층 취업역량 강화를 돕기로 했다.

8호점 운영을 맡은 황태연 매일매일즐거워 대표는 “BEF 스마트팜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고신대 이병수 총장은 “의료·교육·복지 관련 전문학과를 보유한 본교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치유농업 연구 및 산학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인재육성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BEF 기금을 조성해 △기업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크라우드펀딩 지원 △경영컨설팅 △미래기업가 발굴ㆍ육성 프로그램 운영 △액셀러레이팅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스마트팜 설치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