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2월부터 양산사랑상품권 할인율 7% 운영

“당초 6% 운영 계획에서 7%로 상향 조정”

2023-01-30     손인준
양산시는 2월부터 양산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6%에서 7%로 상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최대 월 50만원의 7%인 한달에 3만5000원의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설, 추석이 있는 1, 9월에는 10%를 적용한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예산규모를 전년도에서 7050억원 대비 50% 감소한 3525억원으로 편성해 국비 지원 자치단체를 3개 유형으로 분류해 일률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에 따라 차등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은 열악한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할인율을 10%로 설정하고 이 중 5%를 국비로 지원한다.

양산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안정화 상황 등을 고려해 할인율은 7%로 설정하고 이 중 2%를 국비로 지원한다.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는 재정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점을 고려해 국비 지원없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정하도록 했다.

그동안 국비 지원규모는 지자체별 인구와 발행수요, 판매실적을 중점적으로 산정해왔으나 올해는 재정이 열악하고 지원 필요성이 큰 지역에 더 많은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으로 양산시의 국비 지원규모는 전년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월 포인트 지급율을 7%로 하고 연말에 예산이 소진되면 포인트 지급을 종료하게 된다.

그리고 포인트 지급방식의 캐시백 전환은 기존의 충전시 지급방식을 유지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국비 지원 규모의 대폭 축소로 시비 부담률이 높지만 양산사랑상품권 카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