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우완 투수 와이드너 영입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2023-01-31     이은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NC는 우완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사진·29·미국)와 연봉 59만8천달러, 계약금 14만 5000만달러 등 총액 74만 30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31일 밝혔다. 키 183㎝, 체중 92㎏의 와이드너는 2016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선 2020∼2022시즌 동안 49경기(선발 13경기)에서 2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찍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6시즌 통산 119경기(선발 80경기) 23승 26패 평균자책점 4.31이다.

주 구종은 평균 시속 150㎞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며 커브를 섞어 던진다. 와이드너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출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팀이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와이드너는 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이기 때문에 투심 패스트볼 중심의 에릭 페디와 상반된 스타일이다. 선발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구창모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드너는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NC는 지난 시즌 함께했던 외국인 투수 드루 루친스키와 맷 더모디, 타자 닉 마티니와 모두 작별했다. 에이스 루친스키는 빅리그에 복귀했다. 셋을 대신해 우완 투수 페디, 와이드너, 외야수 제이슨 마틴이 합류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