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양산시, 학생안전체험교육원 협약

2023-01-31     김성찬
경남도교육청이 290억원 들여 준비중인 (가칭)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사업이 차근차근 속도를 더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31일 양산시청에서 양산시와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종훈 교육감과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 기관의 역할 분담을 통해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양산시는 교육원 터를 무상 제공하고, 이를 받은 교육청은 교육원 설립·운영을 맡게 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려면 반복적인 안전체험교육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안전체험교육원을 건립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으로 생활 속 재난 예방 문화를 정착하고 재난 대응 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대처 능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교육청은 양산시 동면 양산수질정화공원 내에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건립한다. 서부권(진주)에 있는 경남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에 이어 동부권에도 종합형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추가 설립하는 것이다. 신설되는 교육원은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를 유형별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춘다. 완공은 2026년이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