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 ‘거제의 무형문화유산 가무’ 발간

2023-02-02     배창일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거제지역 향토무형문화유산 자료집인 ‘거제의 무형문화유산 가무’를 최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무형문화 유산 전승을 위해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엮었다.

이번 자료집은 점점 사라질 위기에 처한 거제지역의 향토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지역 향토 무형문화재유산의 전승 과정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자료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이번 자료집에 원고를 제출한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들은 거제지역 향토 무형문화유산의 현주소를 알리기 위해 자료 조사 때 가능한 한 무형문화재의 시연과정, 단체 현황, 전승 양상 등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한숙 소장은 서문에서 “이번 자료집이 거제전통예술인들의 예능을 보존하고 전수하는 데 작은 밀알이 됐으면 한다”며 “향후 거제시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동주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그동안 거제만의 특징을 가진 민속문화, 향토문화가 있고 우리 고장의 역사와 민속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이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음에도 전통문화에 적을 두고 있는 예술인들에 대한 노동의 가치를 알아주는 이는 많지 않았다”면서 “거제의 무형문화유산 가무 발간을 토대로 지역의 민속 예술인의 노고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