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추진

석동정수장 찾아 현장점검

2023-02-05     이은수

창원시는 석동정수장을 찾아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 추진과 관련해 현장점검을 했다고 5일 밝혔다.

ISO 22000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단계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규정된 국제표준규격이다.

시는 지난해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사고 이후 깨끗하고 품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ISO 22000 인증 취득 용역에 착수했다. 또 창원에 있는 나머지 대산·북면정수장에 대해서도 ISO 22000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인증 획득 시기를 오는 4~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현장점검에 나서 ISO 22000 인증 취득을 위해 필요한 정수시설 개선현황 및 향후 시설 개선 계획 등을 집중 확인했다.

창원시는 석동정수장에 총사업비 57억원을 투입해 착수정~정수지 방충·위생시설 개선, 급속·활성탄여과지 시설 개선, 소형생물 대응체제 구축 사업, 오존시설 기술 진단, 여과지 역세척수 공급시설 개선, 회수조 배출수 처리시설 확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남표 시장은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을 식품 수준으로 관리하고 각 가정에 제공하겠다”며 “ISO 22000 인증을 취득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