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행복포럼 소멸위기 대책 세미나

장상환 교수 초청 특강·토론 “육아수당 확대·생태사회 전환”

2023-02-05     정희성
진주행복포럼은 지난 2일 장상환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지방소멸 위기와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장상환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는 “저출산, 청년층의 지방이탈, 불평등의 심화 등으로 지방은 물론 국가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육아수당 확대 △농촌주민수당 지급 △지역소멸 대응기금과 고향세의 합리적 집행 △탈성장 생태사회주의로 전환 △민주적 정치개혁 등을 제시했다.

생태사회주의(Eco-socialism)는 산업 자본주의의 진전으로 인한 환경 파괴에 반대하고 생태 보호를 주장하는 환경운동가들의 주요 사상이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저출산, 인구감소에 대비해 미국처럼 다문화 국가가 불가피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지방소멸 실태와 방안에 대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진주행복포럼 한경호 대표는 “진주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진주 발전 종합토론회도 열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