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물렀거라…정월 대보름 달집 활∼활

2023-02-05     박성민
5일 오후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도내 곳곳에서 열렸다. 이날 각 시·군마다 동단위 혹은 마을 단위로, 풍물놀이패와 주민들이 달이 뜰 시각에 때를 맞춰 달집을 태우며 올 한해 액을 쫓고 복이 오기를 기원했다. 진주시 하대동과 호탄동 남강가에는 ‘코로나 액운퇴치’를 위한 한 마음으로 수천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오랜만에 열리는 달집태우기를 함께했다. 예부터 달집이 활활 잘 타오르면 풍년이 들고 대나무를 넣어 탈 때 나는 소리는 잡귀를 내쫓는다고 믿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