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재·윤선용, 이소미 ‘차범근 축구상’ 받는다

축구 유망주 18명에 포함 남강초 3년 연속 선정 쾌거 3월 2일 시상식, 7월 독일行

2023-02-06     정희성
양산유나이티드FC 김윤재(GK), 윤선용(DF)과 진주 남강초등학교 이소미(FW)가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최종 심사를 통해 축구 유망주 18명(남자 16명·여자 2명)과 감독 1명 등 총 19명을 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88년 제정된 차범근 축구상은 매년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는 유소년 축구상으로 그동안 이동국(4회), 박지성(5회), 최태욱(6회), 김두현(7회), 기성용(13회) 등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KFA) 1종 유소년 지도자 361명이 온라인으로 추천한 선수 중 상위 15%를 대상으로 심사를 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현장 심사’ 단계를 추가해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비공개로 현장 심사 위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남학생 부문 수상자는 김윤재·윤선용(양산유나이티드FC)를 비롯해 송정준(전남 순천중앙초), 정인서(경북 포철초), 강시우(경기 진건초), 엄규현(서울 대동초), 정우진(울산 울산현대U12), 권준서(세종 세종김영후FCU12), 오태준(제주 제주서초), 임지성(전북 이리동풋볼스포츠클럽U12) 등 16명이다.

윤선용은 “차범근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성실하게 노력해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겠다. 저를 잘 지도해 준 양산유나이티드 조용기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고 했으며 김윤재는 “제2의 조현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 양산유나이티드 감독, 코치님께 감사드리며 꼭 프로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우수 여자선수상은 진주 남강초 이소미와 전아현(서울 K리거강용FC)이 받는다. 특히 진주 남강초의 경우 이번 선정으로 3년 연속(33회 FW 백지은, 34회 MF 최세은) 차범근 축구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 충암U12를 지도하는 한철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는다. 수상자와 지도자는 ‘팀차붐 독일 원정대’ 자격으로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도움을 받아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하는 독일 원정을 오는 7월에 떠난다. 시상식은 내달 2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정희성기자·사진=양산유나이티드FC·남강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