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 난방용 화목보일러 화재 주의 당부

최근 3년간 도내 89건 발생

2023-02-06     배창일
거제소방서는 화재 발생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발생하는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는 불티나 잔재 속 불씨로 화재 위험이 크다. 소방청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도내 화목보일러로 발생한 화재는 89건에 달했다.

현재 거제소방서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안전사용과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매뉴얼 배부,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마을방송시스템을 활용해 주기적인 화재예방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또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을 위해 가연물과 보일러는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 비치, 한꺼번에 많은 연료 투입 금지, 나무 연료 투입 후 투입구 닫기, 연통 청소는 3개월에 1회 실시 등을 홍보하고 있다.

주태돈 서장은 “최근 난방 기구 사용 증가에 따라 화기 취급 중 부주의에 따른 화재 출동이 늘어났다”며 “특히 화목보일러는 화재 발생 시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보일러 사용 전후로 각별히 취급을 주의하고 보일러실과 주택 내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안전관리 강화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