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토안전실증센터’ 본격 추진

금곡중 부지에 2025년 착공 첨단안전분야 거점 성장 기대

2023-02-06     최창민
진주 금곡중학교의 역세권 이전이 확정되면서 해당 부지에 국토안전관리원의 ‘국토안전실증센터’가 들어선다.

진주시는 6일 서부경남 첨단안전산업벨트 조성의 핵심인 국토안전실증센터 건립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안전실증센터는 국토안전관리원의 인재개발원이 김천시로 이전함에 따라, 이에 대한 상생방안으로 진주시에 구축하기로 한 연구시설이다.

지난해 5월 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진주시와 경남도,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지원청이 협약을 체결했으나 건립 예정지인 금곡중학교 부지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다.

하지만 올 1월 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재검토 결과, 조건부 승인을 받음으로써 국토안전실증센터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금곡중학교 부지에 건립예정인 국토안전실증센터는 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600㎡ 규모로 기업지원 및 사무공간과 실내외 실험장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안전실증센터가 건립되면 로봇·드론 등을 활용해 건축물·교량·터널 등 토목 및 시설물에 대한 첨단 안전 기술 성능을 시험·검증하게 돼 건설안전 관련 기업·연구기관 유치와 연관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특히 항공·우주 산업을 거점으로 하는 서부경남에 건설 안전 관련 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어 서부경남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안전산업 분야 기업유치 및 창업을 지원하고, 우수인력을 양성해 서부경남 첨단안전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앞으로 관련 기관과 실무회의를 추진해 금곡중학교 부지 매입을 포함한 국토안전실증센터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