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봄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추진

4월까지 일부 지역 가뭄 예보 도 3억 7000만원 예산 선제적 지원 노지 월동작물 및 봄영농 급수대책 추진

2023-02-06     임명진
경남도는 최근 강수량 부족에 대비해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 생육 상태 및 봄 모내기 대비 가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른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3개월간 도내 평균 강수량은 133.5mm로 평년 강수량(106.5mm)의 124.9%, 저수지 저수율은 75.5%(평년 대비 106%)로서 월동작물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월까지 남부 일부 지역에 가뭄이 예보됨에 따라 도는 각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별 실정에 맞는 급수 대책을 추진하도록 요청했다.

도는 지난 달 9일부터 31일까지 전 시·군과 농어촌공사와 협업해 농업용수가 부족한 수리시설과 지역을 조사했다.

이에 저수율 60% 이하 저수지 47개소와 월동작물 용수공급 우려지역 23개소 등에 대해서는 저수지 물 채우기와 관정개발 등에 한해대책비 3억 7000만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영농현장 모니터링 및 수분 증발 억제 조치, 물비료 살포, 스프링클러 관수 지도 등 사전피해 예방 등 기술지원을 한다.

상습적인 가뭄 우려지역에 대해서도 항구적인 가뭄대책 사업추진을 위하여 행안부 특별교부세와 농식품부 가뭄대책사업 예산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서양권 친환경농업과장은 “봄 가뭄이 예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용수공급 대책을 추진하여 농작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