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더나은 급식’ 정책 강화

안전성 강화·급식경비 확대 등 기본계획 발표

2023-02-07     김성찬
경남교육청이 더 나은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정책강화에 팔을 걷었다.

경남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와 영양관리·식생활 지도 강화, 학교급식 경비 지원확대, 우수품질 식재료 사용 등을 뼈대로 한 ‘학교·유치원급식 기본계획’을 7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학교급식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생·안전 점검 기준을 구체화한 ‘학교급식 위생·안전 점검 지침’을 마련한다. 아울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급식시설 표준안을 담은 ‘학교급식 환경 개선 설명서’를 제작한다. 특히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조리실 환기설비를 개선하고 전기식 기구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영양·식생활 관리분야에서는 채식 식단을 제공하는 ‘다채롭데이’를 기존 월 1회에서 월 2회 확대를 권장하고, 채식 전문적학습공동체 및 학생 동아리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한다.

학생과 학부모 대상 전통 식생활 체험 교육과 영양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해 영양관리, 식생활 지도·교육을 강화한다.

학교급식 경비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급식 질 향상을 위해 전년 대비 12%(평균 380원)를 인상하기로 했다. 식품비 지원단가 구간을 100명 단위로 세분화하고 구간 간 차액도 최소화한다. 지원하는 급식비는 도내 생산 식재료, 비유전자변형식품, 친환경 인증, 국산 밀 또는 가공품 등 우수 식재료를 우선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조 교육복지과장은 “안전한 학교급식 작업환경 조성과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