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저소득층 긴급 난방비 지원

가구당 10만원 이달 24일부터

2023-02-07     문병기
사천시가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 난방비 지원에 나섰다.

시는 역대급 한파가 장기화되고 예년에 없던 난방비가 폭등하면서 지역내 저소득 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자 이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시비를 투입, 난방비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저소득층 대상 긴급 난방비 지원은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시 차원의 특별 지원대책으로 자체 예산 6억 5500만원의 예산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 6500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의 긴급 난방비를 지원하게 된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1차 신청을 접수해 24일 지급할 예정이며, 1차 누락 대상자에 대해서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신청을 받아 10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말 기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지원자와 사천시에서 자체 선정한 복지사각지대 가구로, 가구주 및 가구원은 신분증 및 통장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박동식 시장은 “코로나19란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세계 경제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고물가로 인한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례를 찾기 힘든 한파와 난방비 폭등까지 겹쳐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적은 지원금이지만 생활고를 이겨나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