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귀순 여사 자녀들, 거창군장학회에 1000만원 쾌척

2023-02-09     이용구

거창군장학회는 지난달 2일 83세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귀순 어르신의 자녀 6남매가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김귀순 어르신은 김영애, 김영옥(중앙고), 김영숙(대동약국), 김영희(광보한의원), 김종복(중앙치과의원), 김종욱(영대가정의학과의원) 6남매(2남 4녀)를 훌륭히 키워냈다.

장남 김종복 중앙치과의원 원장은 가족을 대표해 “어머님이 남기신 고귀한 뜻이 오래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장학금을 받는 후학들이 받은 것을 후배들에게 돌려 줄 수 있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구인모 이사장은 “고인의 귀한 뜻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그 아름다운 마음이 거창군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학금은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뜻있게 쓰겠다”고 했다.

한편 거창군장학회는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자 장학기금 200억원 확대 조성을 위해 수시 기탁뿐만 아니라 소액 정기(월1만 원)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장학회(055-940-881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