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첫 주연 진해 배경 권투 영화 ‘카운트’ 22일 개봉

88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 일화…‘창원 영상산업 활성화’ 제작 지원

2023-02-13     이은수

진해지역을 배경으로 촬영한 장편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가 오는 22일 개봉한다.

창원시는 ‘2020년 창원시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장편영화 부문에 선정돼 제작비 3000만원을 지원한 장편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가 오는 22일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


‘카운트’는 자타공인 충무로 대세 배우인 진선규가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일화를 담은 영화다.

진해 로케이션 촬영 제작된 ‘카운트’는 진해 벚꽃 명소인 경화역 일원, 안민고개, 행암마을, 탑산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올해 4년 만에 개최하는 ‘진해 군항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2월에는 진해 소도시를 배경으로 청춘남녀 겨울 로맨스를 그려낸 독립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이 전국 개봉을 하기도 했다. ‘창밖은 겨울’은 ‘2019년 창원시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로부터 1000만 원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두 달여 간 창원 진해지역을 배경으로 한 2개 영화작품이 연이어 개봉한 것은 창원시 영상산업에 큰 활력”이라며 “올해에도 로케이션 촬영 지원과 연계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2년부터 매년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으로 연평해전, 인천상륙작전 등 총 37편 작품을 선정해 1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