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전혜빈·혜린 자매, 용돈모아 생필품 기부

2023-02-15     최창민
진주시복지재단에 따뜻한 나눔천사가 찾아왔다. 충무공동에 거주하는 전혜빈·전혜린 자매는 14일 부모님과 함께 진주시복지재단을 방문해 설 명절에 모은 용돈으로 마련한 생필품 백미 외 5종(환가액 20여만 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부했다.

혜빈·혜린 자매는 “아빠, 할머니가 주시는 용돈을 모았어요. 어려운 분들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수줍게 전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부모님은 “아이들의 뜻에 따라 나눔을 전하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며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재단관계자는 “재단에 정말 마음 따뜻하고 어여쁜 어린이 나눔천사가 찾아와 큰 기쁨을 줬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뜻 깊은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복지재단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실천적 나눔 습관을 형성하고 기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