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거점유치원 운영비 인상

안심유치원 확대 등 유아교육 활성화 계획 수립

2023-02-15     김성찬
경남교육청이 올해 거점유치원 운영비를 인상한다. 또한 ‘아이좋아 안심유치원’도 늘려 유아 건강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경남 유아교육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교육과정 거점유치원 25개원을 대상으로 원당 지난해 800만원에서 올해는 1000만원 내외로 운영비를 인상한다. 또한 지역 거점유치원 10개원에는 각 800만원씩을 지원해 지역 정보 센터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

‘아이좋아 안심유치원’은 지난해 202개원에 이어 올해는 208개원을 지정 운영하며, 내년까지 도내 전 유치원을 안심유치원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안심유치원으로 지정되면 원당 300만~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유·보 이음교육과 유·초 이음교육 유치원을 선정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간 교육과정의 연계 교육 적용 방안을 고안해 확산한다.

도교육청은 이와함게 ‘유치원 다문화교육 특별학급’과 ‘찾아가는 한국어 놀이교실’을 신설해 다문화 유아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아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 양질의 방과 후 과정 운영과 아침, 저녁 돌봄을 늘려 유아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사립유치원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교육과정비 전액(월 20만8000원)을 지원한다.

이미숙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저출생 시대를 맞아 유아교육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모든 유치원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학부모가 만족하고 유아가 행복한 경남 유아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