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어곡초 신혜오, 전국동계체전 2관왕

슈퍼대회전 이어 대회전 ‘우승’…17일 회전·복합 종목 출전

2023-02-16     정희성
양산 어곡초 신혜오(6학년)가 16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13세 이하부 스키 대회전(사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신혜오는 기세를 몰아 또 다시 금빛 질주를 했다. 신혜오는 이번 대회에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 등 4개 종목에 출전하는데 4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관왕을 달성한 신혜오는 17일 회전·복합 종목에 출전한다.

경남스키협회 박희택 전무는 “스키 종목에서 다관왕이 나온 건 정말 오랜만이다. 7~8년 정도 된 것 같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선수가 훈련을 많이 한 결과다. 또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 준 학부모의 역할도 컸다. 신혜오 선수의 경우 초등학교 남녀 선수를 통틀어 기록이 제일 좋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 할 가능성이 큰 재목이다. 대한민국 스키 종목의 경사”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남자 13세 이하부 스키 대회전에 출전한 창원 의창초 임승민은 2위에 올랐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원, 울산 등지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본 대회)에 학생선수 40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쇼트트랙, 피겨,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등 5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전지훈련지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펼친다. 도교육청은 특히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경남교육청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스포츠안전재단 보험 가입은 물론 코로나19 감염 대비 관련 부처 대응 지침 홍보와 비상연락망 유지 등을 조치했다.

도교육청 선수단은 지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스키 알파인 종목에서 은 1개, 동 1개, 스노보드와 쇼트트랙에서 각각 동 1개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정희성·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