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중견작가 특별전Ⅱ 서울유람

23일부터 20일간…서울 인사아트센터 경남갤러리

2023-02-21     백지영
경남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여성 중견 작가 40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 인사아트센터 경남갤러리는 22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0일간 ‘경남여성중견작가 특별전 Ⅱ’를 개최한다. 지난해 8월 경남갤러리에서 개최된 ‘경남여성중견작가 특별전Ⅰ’에 이어 6개월 만에 열리는 후속전이다.

경남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45~69세에 이르는 중견 여성작가 40인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만든 기획전이다. 20호 크기의 서양화 24점, 동양화 14점, 조소 1점, 공예 1점을 선보인다.

중견이라는 자리에 걸맞게 묵묵히 경남미술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 나가는 여성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다.

갤러리 측은 지역 여성작가들의 창작 무대가 중앙으로 확장하면서 지역 간, 작가들 간 발전적 예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경남갤러리는 경남 작가들의 중앙 무대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경남도 지원으로 지난 2020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5층에 개관한 갤러리다.

인사아트센터에는 경남은 물론 부산·전남·제주 등 전국 각 지역의 갤러리들이 주둔하면서 지역색을 담은 특색 있는 전시를 열고 지역 간 문화 교류를 이끄는 무대가 돼 왔다.

갤러리 관계자는 “지역 거주의 한계로 항상 지역 내 전시로 만족해야 하는 여성 작가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작가로서의 진면목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깊은 작품성과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자랑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