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역점사업, 국비 반영 적극 관심을”

기재부 예산실장 경남도청 방문 창원 방산업체 등 사업장 둘러봐

2023-02-26     김순철
경남도는 24일 창원 방산업체와 도청을 방문한 김완섭 예산실장 등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에게 도정 현안을 건의했다.

김 실장 등은 이날 방산 엔진 생산업체인 STX엔진을 방문해 경남에서 추진 중인 방위산업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사업장을 둘러봤다.

이어 도청에서 김병규 경제부지사와의 간담회에서 내년에 경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10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경남도는 간담회에서 소형모듈원전(SMR) 핵심기자재 제조기술 개발, 영남권 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 무기 체계별 상태기반 정비(CBM+) 기반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엔진시스템 개발,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도로 등급 조정(노선 승격·신규 지정)을 건의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망 구축,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복합연구센터 구축,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건의 사항에 포함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경남 재도약을 위해 역점을 두어 추진하려는 국비 신규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정부 재정 운용 방향을 설명하면서 정부 정책에 협조를 요청한 뒤 경남도가 건의한 사업들은 소관 부처에서 검토하면 같이 고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