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한글 교육 걱정하지 마세요”

경남교육청, 문해력 자료 보급

2023-02-26     김성찬
경남도교육청이 초등학생의 한글 학습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한글 책임교육을 강화한다.

경남교육청은 저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 지원을 위한 한글 해득 교재와 문해력 도움 자료를 3월 초 보급하고, 예비 초등학생인 유치원생을 위한 홍보 자료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와함께 초등 1·2학년 담임교사를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도 수시로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한글 해득을 위한 ‘찬찬한글’, ‘아이좋아 한글쓰기’ 교재 2종을 1학년 학생들에게, 문해력 도움 자료 ‘아이좋아 문해력 키우기’를 2학년 담임교사에게 각각 보급한다.

또 1학년 학생들을 위한 한글 교육을 51시간 이상 실시하고, 1학기 말부터 개별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해득 수준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2학기부터는 개별 맞춤형 지원과 향상도 검사로 학습 이력을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학기 초 진단 검사에서 읽기 곤란이 의심되는 학생은 학생당 50시간 이상 ‘전문가가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읽기 곤란이 의심되는 초·중학생 105명을 대상으로 정밀 진단을 진행, 학생 68명을 선정해 전문가 프로그램을 40시간 이상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지원 사업과 관련, 지난 24일 초등학교 업무 담당 교사와 1·2학년 담임교사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글 책임교육 연수를 진행했다.

김승오 초등교육과장은 “초등학교 입학 초기 한글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최대한 예방할 예정”이라며 “예비 초등학생인 유치원생의 학부모들에게 선행 학습에 대한 부담감도 동시에 덜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