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인권·평화 조형물’ 설치 5주년 추모식

경남교육청 ‘인권·평화 조형물’ 설치 5주년 추모식 박종훈 교육감 “교육이 우리 역사를 지켜가는 가장 큰 힘이 되겠다”라고 밝혀

2023-03-02     경남일보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2일 오전 제2청사 앞 인권·평화 조형물인 「기억과 소망」 앞에서 다섯 번째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은 「기억과 소망」 설치 5주년과 3·1운동 제104주년을 기념하여 박종훈 교육감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헌화와 묵념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렸다.

박 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을 기다리며 한스러운 평생을 보내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와 행동을 기억하고, 일본의 역사 왜곡과 부정을 우리가 교육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각별한 사명감을 가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역사를 바로 배우는 것이 곧 역사를 바로 세우는 힘이기도 하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기억과 소망」 조형물은 지난 2017년 9월 내·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에서 10여 차례의 협의회와 현장 방문, 디자인 제작·설치 공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일본군 위안부의 인권 유린을 기억하고, 평화통일 소망’이라는 주제로 2018년 2월 28일 건립되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