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락 제9대 한국예총 양산지회장 당선

양산예총 2년 반 만에 정상화 국면

2023-03-05     백지영
이종락 전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장이 제9대 한국예총 양산지회(이하 양산예총) 지회장에 당선됐다.

양산예총은 지난달 27일 양산청년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와 제9대 임원 선거를 열고 이종락 신임 지회장을 선출했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번 선거는 양산예총 소속 6개 지부에서 각각 3명씩 추천한 대의원들이 모여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지회장은 이날 참석 대의원(참석 15명, 불참 3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당선됐다.

그는 ‘함께, 다시 시작하는 양산예총!’이라는 슬로건을 아래 “경청하고, 소통하고, 공감하고, 협력하여 다시 시작하는 양산예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앞으로 △화합을 통한 활발한 창작 기회 제공 △젊은 예술인 발굴, 육성·지원 △기업·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의 장 마련 △민관 연계 문화 예술 프로그램 개발 △예술 테마도시 구현 △예술인 창작 지원금·기금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2003년 ‘문학저널’ 수필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종락 지회장은 한국예총 양산지회 부지회장과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경남문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낭송문화위원회 위원, 한국문인협회 문학낭송가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양산예총회장 선출은 양산예술계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020년 양산예총이 사고 지회로 지정된 이후 2년 반 만에 정상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경남예총의 관리·감독과 각 협회의 화합·양보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고 선거까지 할 수 있었다.

조보현 경남예총 회장은 “밤이 어두우면 새벽이 밝다. 이제 양산도 새롭게 도약할 일만 남았다”며 격려했다.

손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