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 ‘아,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성산아트홀 초청공연

거창성당 신자들로 구성된 라오브라 성극단

2023-03-06     이용구

천주교마산교구 창원명서성당 (구성진 율리아나 주임신부)의 평신도 사목회는 사순절을 맞아 조선 제1호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순교정신을 그린 ‘아,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성극공연을 10일 오후 3시,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거창성당에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공연을 하기 위해 ‘라오브라 성극단’이 제작한 작품으로 2021년 12월 13일 거창 상살미홀에서 막을 올려 많은 신도들과 일반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아, 김대건 안드레아 아, 신부님’의 원작은 한국예술원 회원이자 한국연극계의 거목인 차범석 극작가의 ‘사막의 이슬’을 이종일 연출가가 각색 연출했다. 연기자는 거창성당의 신자들로 구성됐는데 본당자체의 순수한 신자로 구성된 성극단은 전국에서도 드물다.

김대건신부 일대기의 공연무대는 관람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창원명서성당의 구성진 율리아나 신부는 “연극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정신을 이웃에게 알리며 짧았지만 뜨겁게 살았던 김대건 안드레아를 바라보며 우리는 얼마나 뜨겁게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자기변화를 갖는 것도 가톨릭인으로서 할 일”이라고 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