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매화축제 4년 만에, 11~12일간 개막

양산시 경부선 원동역 일대

2023-03-07     손인준
양산 원동매화축제를 4년 만에 열린다.

코로나19 때문에 양산시는 2020~2022년 3년 연속 원동매화축제를 열지 못했다.

올해 양산 원동매화축제는 오는 11일 개막해 이틀간 이어진다.

축제 주제는 ‘원동매혹’.‘원동 매화(梅)에 혹(惑)하다’란 의미다.

시는 상춘객들이 원동 매화 매력을 한껏 느끼도록 매화 군락지로 유명한 원동역과 주변 주말장터 일대를 볼거리, 체험거리가 넘치는 축제장으로 꾸민다.

양산시 원동면은 매화로 유명하다.

낙동강 경부선 철길을 따라 심은 매화나무가 원동역을 중심으로 매년 3월 만개해 장관을 자아낸다.

강변을 따라 달리는 기차를 배경으로 활짝 핀 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원동면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년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올해는 먹거리촌, 특산물 판매부스, 원동의 어제와 오늘 전시, 주민자치위원이 꾸미는 캘리그라피, 액세서리, 도자기 전시 등 원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산시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원동역 열차 증편, 임시주차장 확보, 축제장 주위 셔틀버스 운행, 화장실 추가 설치 등을 통해 관광객이 쾌적하게 축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년 만에 개최되는 원동매화축제에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매화를 통한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