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급식 납품업체 특별 점검

2023-03-07     김성찬

경남도교육청은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학교급식 납품업체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납품업체 다수가 있는 창원, 김해, 양산 지역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한다. 해당 업체는 해당 지역 학교의 급식 납품 현황 전수조사를 토대로 선정, 3~4월께에 특별 점검을 할 계획이다.


특별 점검은 경남교육청, 경남도 특별사법경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시청 위생담당, 영양(교)사, 학부모 등 5개 팀, 20명으로 ‘관계 기관 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실시한다.


이들은 업체 등록지가 아닌 곳에서 작업해 납품하는 행위, 원산지 미표기 식재료 및 부패·변질한 식품(원료) 사용 여부, 사용기한 임박 식재료 납품 및 보관 기준 준수 여부, 계약 차량이 아닌 차량 운행 납품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위생교육 이수 여부 등을 살핀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위장 운영 의심 업체로 신고된 17개 업체에 대해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와 합동 새벽 점검을 했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적발된 8개 업체에 제재 조치(조달시스템(eaT) 이용 정지 3개월)를 내렸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특별 점검 외에도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학교 단위의 급식소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각 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점검단을 상설 운영한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