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

16일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 색소폰 이정식, 가수 최성수

2023-03-09     백지영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제76회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를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새로이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1부·2부로 편성된다. 1부 봄을 맞아 한국 전통 음악, 2부 대중 음악으로 구성해 다양한 곡으로 지역민을 만난다.

지휘자 이건석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에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가수 최성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국악 관현악과 함께하는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연주회 1부는 유초신(柳初新) 평조회상이다. 유초신(柳初新)은 ‘처음 돋아나는 새 버들잎’을 의미한다. 봄의 새싹과 새잎들의 강인함을 상징화해 붙인 제목으로, 우직하고 꿋꿋한 느낌의 유장한 음악이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대나무, 철판, 대북, 범종을 사용해 봄에 만날 수 있는 대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했다. 또한 음량의 확대를 위해 태평소와 생황을 추가했으며, 유초신 선율에 신명 나는 사물놀이를 접목한 새로운 구성으로 선보인다.

2부에서는 창작 음악 3곡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연주되는 국악 관현악 ‘그대, 꽃을 피우다’는 우리 삶의 숨은 영웅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의 보답을 담은 곡이다.

이어 국악과 재즈 색소폰의 만남이 찾아온다. 국내 재스 색소폰 1세대 연주가인 이정식과 함께 ‘Autumn Leaves’, ‘St. Thomas’ 등 곡을 국악 관현악과 함께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가요 ‘동행’을 부른 가수 최성수와의 협연이 준비돼 있다. ‘풀잎사랑’, ‘동행’,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Whisky on the rock’ 등을 국악관현악 선율에 맞춰 열창한다.

이번 연주회는 무료 관람으로, 예매처인 콘테스트(contest.co.kr)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그 외 관람객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는 다양한 곡으로 많은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