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덩치 '더 넓게'

도교육청·양산시, 부지 확장 합의

2023-03-15     김성찬
경남교육청이 양산시 동면에 세울 예정인 (가칭)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의 설립 예정 터가 확장된다.

경남교육청은 당초 8500㎡ 규모의 교육원 예정 터를 1만2000㎡로 40%가량 늘리는데 양산시와 전격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터는 지난 1월 31일 경남도교육감과 양산시장 간 업무 협약(MOU)에 따라 양산시가 무상 제공한다. 여기에 이번 합의를 통해 경남교육청은 시설 증축이나 별관 신축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를 유형별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되는 체험시설이다. 교육원은 창원은 물론 김해나 밀양, 양산 등 경남 동부 지역의 학생들에게 안전 체험 기회를 확대·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26년까지며, 건립 예산은 총 290억원 정도로 잡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터를 확대해 준 양산시, 시의회, 도의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습 위주의 안전 체험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기 대처 능력을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