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안 공청회 및 세미나 잇달아 열려

2023-03-16     하승우
‘항공우주청 설치와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17일까지 입법 예고된 가운데 특별법안 공청회 및 세미나가 서울과 사천에서 잇달아 계획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에는 서울 강남구 소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최원호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 등 우주항공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안)’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종호 장관은 “한국의 우주 항공분야는 미국의 60~70%정도의 수준이며 산업규모도 세계시장의 1% 규모에 머물고 있다”며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 이번 특별법은 기존 부처의 흩어진 우주 항공분야 기능을 모아 우주항공청이 총괄하도록 하고 국가 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해 위상을 강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국회의원 회관에서 하영제 의원실 주관으로 ‘성공적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 역시 과기정통부와 항공우주청 설립 추진단이 함께하며 우주항공청 성공을 위해 정책과제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에는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사천면 곤양면 소재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우주시대! 우주항공 정책과 산업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주항공 정책포럼 위원, 경남도, 사천시, 우주항공 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27일에는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해 김해동 경상국립대 교수를 초청해서 ‘우주산업과 사천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