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전국 최초 ‘의령형 다자녀 가정 튼튼수당 ‘ 지급

내년부터 만 18세까지 매월 10만원

2023-03-19     박수상
의령군이 전국 최초로 ‘의령형 다자녀 가정 튼튼수당’‘을 내년부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자녀 우대정책인 이들 지원사업은 의령에 사는 세 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만 18세까지 매월 10만 원을 지급하게 된다. 취학 이후 만 18세까지 셋 째아 이상 자녀에게 다자녀 혜택 지원금을 제공하는 곳은 의령군이 처음이다.

군은 이 같은 지원계획을 담은 ‘의령형 다자녀 가정 튼튼수당 사업’ 시행을 예고했다.

군은 현재 ’셋 째아 이상 영유아 지원사업‘을 통해 취학 전 아동에게 매월 3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의령형 다자녀 가정 튼튼수당 사업’을 통해 취학 이후 만 18세까지 지원금을 추가로 받도록 했다.

이례적인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해 군이 경남 1위를 기록한 합계출산율의 좋은 조짐을 다자녀 우대 정책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의령군의 다자녀 우대 특수정책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군은 셋째아 출산장려금은 13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도내 하동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또 취학 전 아동에게 매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셋 째아 이상 영유아 지원사업’은 의령군만의 다자녀 특수정책이다. 군은 내달 보건복지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 조례개정 절차에 들어가 2024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장기적 시각에서 종전의 정책 수단을 뛰어넘는 과감한 정책으로 반전을 만들 시점”이라며 “획기적인 정책 성공으로 인구 증가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