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 ‘북미CONEXPO 2023’ 참가

창원공장 생산된 EC500 굴착기 첫선

2023-03-20     황용인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을 선도하는 볼보건설기계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콘엑스포 2023(CONEXPO 2023-CON/AGG)’에 참가해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EC500 대형 크롤러 굴착기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이번 전시에서 ‘Change Starts Here. Be Ready for It. (변화는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지금 바로 준비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속가능한 건설기계 업계로의 전환을 대비하는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볼보는 이번 전시에서 EC500 대형 크롤러 굴착기를 비롯해 전기 굴착기, 전기 아스팔트 컴팩터와 충전 솔루션, 무화석 강철을 사용해 만든 굴절식 덤프트럭 등 친환경 첨단기술을 선보였다.

세계 무대에 최초 공개된 EC500은 볼보 차세대 굴착기 컨셉트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기존 모델 대비 운전석 디자인과 작업자 인터페이스의 편의성, 안전성 등을 향상시켰다.

EC500은 올 4분기부터 창원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한국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볼보는 또 이번 전시회에서 22톤급 중형 전기 굴착기 EC230 Electric을 북미 시장에 커스터마이징 파일럿 제품으로 공식 출시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약 1545 평 규모의 자사 전시 부스 내에 방문객들이 직접 소형 전기 휠로더와 굴착기 제품을 시승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볼보건설기계는 ‘콘엑스포 2023’에서 기존 소형 전기 장비 라인업을 넘어선 다채로운 친환경 건설기계 라인업을 선보이며 업계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볼보그룹코리아는 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자 전기 굴착기 핵심 생산기지로서 업계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