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대학 생활관 대학생 대상 ‘안심전입신고 원스톱 서비스’ 제공

거창군 인구 위기 극복 위해 학생들 전입신고 참여

2023-03-21     이용구
거창군은 지역내 대학 생활관에 입주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심전입신고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안심전입신고 원스톱 서비스는 실제 거창군에 거주를 하면서 주소 이전을 하지 않은 군민이 공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일상과 학교, 직장에서 전입신고를 할 수 있도록 군이 민원처리를 대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군은 실제 지난 14, 15일 이틀간 경남도립거창대학과 한국승강기대학교를 방문해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한 군의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에 대해 안내하고 전입을 유도한 결과 ‘안심전입신고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189명의 학생들이 전입했다.

대학별로는 거창대학 생활관 거주 신입생 97명 중 81명, 한국승강기대학교 생활관 거주 신입생 113명 중 103명이 전입을 완료했다.

또한 치솟는 물가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숙사와 원룸 입주 시 필요한 생필품으로 구성한 ‘전입 대학생 환영 선물(웰컴키트)’도 나눠줬다.

생활관에 거주 중인 한 학생은 “바쁜 교내 수업과 일정 등으로 전입신고를 할 수 없었는데 교내에서 간편하게 전입신고를 할 수 있어서 편했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많은 학생들이 거창의 정주 인구가 되어 준다면 한층 더 활력이 넘치는 거창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내 대학과 공동으로 협력해 인구감소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