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소규모 마을 축제’ 관광자원화

가례 밭 미나리 축제 등 주민·관광객 모두 호응

2023-03-21     박수상

의령군은 가례 밭 미나리 축제를 비롯한 소규모 마을 축제를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열린 ‘가례 밭 미나리 축제’가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군내 마을 단위 축제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가례 밭 미나리 축제는 전국 최초 밭 재배,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점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례면 인구 2배가 넘는 3500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다녀갔다. 또 축제기간 현장의 저렴한 밭 미나리 판매 등 41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의령 가례 밭 미나리축제는 가례면에서 열리는 작은 마을의 지역축제로서 밭 미나리 ‘전국 최초 재배’, ‘농약 없는 무공해 재배’ 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마을축제로 이어졌다. 군은 밭 미나리 축제 성공을 바탕으로 화정 남강변 나루마을 둑방길 양귀비 축제, 지정 댑싸리 축제(남강·낙동강 합류지점) 등 군내 읍·면단위 소규모 마을축제를 관광자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은 각 읍·면 마을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진 ‘색깔 있는 마을’이 다수 존재한다”며 “알찬 축제를 준비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하게 특별한 마을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