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구 감소…진주시만의 출산 정책 필요”

진주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5분 발언 신현국 “사회적 인식 개선·제도 정비” 윤성관 “휴게소 이름 바꿔 특색 알리자” 정용학 “자전거 도로에 안전 시설 보완”

2023-03-21     정웅교

진주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지난 20일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 신현국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진주시만의 획기적인 출산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 되면서 2022년 기준 인구는 2008년 대비 1만 2560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전기관 인력이 빠지면 인구 감소를 막을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작년 대비 약 1%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영유아·청년층 등 실질 경제인구는 계속 줄고 있고, 그에 반해 고령인구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26년 예정인 행안부 인구감소지역에 진주시도 포함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신 의원은 “진주시가 많은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상위법령에 근거하거나 획기적인 방안은 보이지 않아 인식 개선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 단번에 해결하기 어렵겠지만, 출산 장려와 양육지원 정책 등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회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의원은 진주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을 변경해 농특산물과 진주실크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더이상 지명이나 방향만을 알리는 쉼터가 아니라, 지역 명칭과 특색이 어우러진 곳으로 연상되는 효과를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진주시도 농·특산물과 실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명칭변경을 추진하자”며 “예를 들어 문산휴게소를 문산단감휴게소, 진주휴게소를 진주실크휴게소로 변경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용학 의원은 자전거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시설 보완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자전거도로가 전용 49㎞, 겸용 154㎞ 총 연장 206㎞에 이르고 있고, 진주시의 자전거 보유 대수는 현재 8만대로 추정되며 자전거 보유량과 이용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내와 외곽 지역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전거 이용자에게 교차로 주의 의무를 인식시킬 표식·알림등 설치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정보를 제공할 응급용 표시물 설치 등을 건의했다.

정웅교수습기자 kyo1@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