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양산은 폐기물 시설 비윤리적인 행태 멈춰라”

신재향 양산시의원 "주민 공청회 요식행위 불과"

2023-03-22     손인준
“NC양산은 폐기물 시설에 대해 비윤리적인 행태를 즉각 멈춰라”

신재향 시의원은 22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C양산 공청회는 요식행위로 이번 공청회로 끝낼 시 양산시는 이를 절대 묵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2차 공청회 개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제까지 악취와 대기질 오염으로 수년 동안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증설 없이 노후화된 기존 소각시설만 현대화하라고 주장했다.

산막동에 있는 NC양산(주)은 2018년 12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변경) 환경현대화개선사업, 기존 60t 소각시설 보수 및 140t 규모의 신규 소각시설의 추가 설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설명회 이후 4년 만인 지난 10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문제는 공청회 일정을 일방적으로 잡아놓고 사업계획, 증설 t수, 소각방식, 기존 소각시설의 존치 여부 등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이 동원된 사람들과의 형식적인 질문과 답변만 오고 가는 연극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이날 참석한 200여 명의 주민 중 다수의 주민은 소각시설 증설을 찬성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동원됐다는 증거도 확보했다”며 “요식행위에 불가한 공청회를 보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양산시는 NC양산(주) 시설 현대화사업 주민공청회라는 유튜브 방송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NC양산의 조직이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최신식의 소각시설이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다고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NC양산은 비윤리적인 행태를 즉각 멈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