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경찰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2023-03-22     원경복
산청경찰서 송진섭)는 지난 18일 금융기관 사칭하여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고 문자와 전화를 하여 피해자들에게 “기존 대출금을 변제하면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4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억1000여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 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청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는 울산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범행를 하다가 현행범체포 됐다가 석방 이후에도 산청, 창원, 부산에서 남성의 신분으로 여성 복장을 하고 범행을 해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고 접수 후 CCTV 분석 등을 통해 끈질긴 탐문, 수사 끝에 김해에서 검거했다. 피의자는 검거 직전에도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현금 1560만원을 받아 범행 이동 중이었으며 피해품을 압수해 환부 절차를 거쳐 피해자들에게 환부했다.

피의자는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 알아보던 중 불상의 피의자와 연락이 돼 현금 수거 활동 성공 수당 알바 제의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송진섭 서장은 “산청경찰서는 농촌 서민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경찰과 금융기관 등과 유기적 협조로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