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에 ‘DJ폴리스’ 뜬다

경남경찰청, 24일부터 3일간 인파관리차량 투입

2023-03-22     김성찬
올해 진해 군항제가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는 가운데 경남경찰청이 오는 24일부터 3일간 인파관리차량을 행사장 곳곳에 탄력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선다.

일명 ‘DJ 폴리스’라고 불리는 인파관리차량은 해외에서 대규모 인파관리를 위해 사용해 온 차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부산불꽃축제에 처음 도입돼 행사장 인원을 관리하는데 한몫을 담당했다.

약 2m 높이의 승합차 위에서 남녀 경찰관이 인파 밀집 정도를 직접 육안으로 살피며 상황에 따라 안내방송을 하거나 차량 난간 4개면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에 안내 문구를 송출한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데다 지난해 부산경찰청에서 DJ폴리스를 활용한 인파관리 성공 사례에 착안해 진해 군항제에도 한시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