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환경교육 특구 13곳으로 확대

고성·함양·거창 교육청 추가

2023-03-22     김성찬
경남교육청이 고성과 함양, 거창 등 3개 지역 교육지원청을 환경교육 특구로 추가 지정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2일 본청 대강당에서 ‘환경교육 특구’ 현판과 특구 지정서를 해당 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환경교육 특구는 시군의 지리적 환경과 특색,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단위의 환경 교육 선도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통영과 창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3개 교육지원청이 환경 교육 특구에 지정됐다.

시단위 지원청 중 창원은 민·관·학 협력으로 그린(Green) 도시형 생태 환경 교육, 진주는 생태 전환 교육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등 기후 위기 대응 교육, 통영은 2020년부터 지속된 환경·지속가능발전 교육을 추진한다. 사천은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탄소 중립 프로젝트, 김해는 생태 하천(ECO STREAM) 등을 활용한 생태 전환 교육, 거제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통한 해양 생태 교육, 양산은 유관 기관과 연계한 환경 교육을 각각 전개한다.

군 단위는 함안이 ‘아라 얼 스탬프 투어’ 등 지역 특색 사업과 연계한 생태 환경 교육을, 창녕은 세계적인 습지인 우포늪을 활용한 습지·생태 교육, 산청은 약초 사랑 선비 교육을 실천하는 기후 환경 교육에 각각 나선다. 고성은 독수리 생태 탐방 동아리 등 지역 특성을 활용한 환경 교육, 함양은 환경 연극 운영 학교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기후 위기 대응 교육, 거창은 연극 교육과 연계한 생태 전환 교육을 각각 실시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수업 혁신을 통한 생태전환교육이 필요하다”며 “행동하고 실천하는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교육 특구 운영에 특별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