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가보자...제61회 진해군항제 24일 부터

400만 인파 ‘봄의 향연’ 즐길듯

2023-03-22     이은수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진해군항제를 주최·주관하는 창원시와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열흘간 진해 일원에서 열릴 축제 준비를 마무리했다.

제61회 진해군항제는 축제기간 벚꽃 만개 속에 퍼레이드와 프린지 등 관람객 참여 문화행사를 대폭 확대해 보여주는 측과 보고 즐기는 측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며 즐기는 쌍방향성 오감만족형 열린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진해군항제의 올해 주제는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벚꽃과 이충무공, 군악의장페스티벌을 주축으로 공식행사를 편성했으며, 축제의 주요 공간은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명소화하고 문화콘텐츠 시대에 걸맞게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를 특화해 주제와 매력을 부여했다.

오는 24일 저녁 6시부터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는 개막식과 함께 104명으로 구성된 시민 연합합창단이 미래 번영과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해군군악대 반주로 ‘평화를 위한 대합창’ 공연을 펼친다. 그리고 이어 인기가수 10CM, 박창근, 김희재와 박정서, 배진아, 문초희, 백수정 등이 화려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종 장식물과 클래식 등 문화공연으로 분위기를 연출할 여좌천 일대, 버스킹 공연과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벚꽃과 어울리는 경화역, 문화예술 행사를 망라한 진해루, 전국에서 몰려오는 거리공연자들의 각종 문화행사와 푸드트럭, DIY마켓 행사가 열리는 중원로터리 등이 벚꽃을 주제로 한 주요 프로그램 진행 공간이다.

이충무공 선양을 위한 공식행사는 25일 북원로터리 이충무공 동상 앞에서 열리는 이충무공 추모대제와 31일 북원-중원로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충무공 승전행차, 그리고 행사 기간 내에 이순신리더십센터와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 등에서 열리는 역사문화 아카데미와 교육 체험행사 등이다.

진해군항제의 꽃이자 하이라이트인 군악의장페스티벌은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육·해·공군 해병대 미군 군악·의장대 11개 팀과 민간팀 3개 팀 등 14개 팀 700명 정예 대원이 참가해 31일부터 사흘간 공연들을 펼치며 군항제의 후반을 장식한다. 군악의장페스티벌은 31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1일과 2일 북원로터리에서 중원로터리를 거쳐 진해공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호국퍼레이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주·야간에 걸쳐 열리는 군악의장 마칭공연, 그리고 창원 전 지역으로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 폐막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29일 진해루 앞바다에서 열리는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와 31일 열리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장관을 연출해낼 스페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중원로터리에서는 밀리터리 도시 창원을 홍보하는 K-2 전차와 K-9 자주포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중원로터리와 진해루 일대에 각각 조성되는 벚꽃푸드마켓, 벚꽃DIY마켓, 벚꽃향토음식마켓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각기 벚꽃 명소별 분위기에 걸맞은 주제 행사와 예술문화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열린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